전체 글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인자ㅇ난감 편집 자체는 작년 4월 언저리에 끝냈는데 드디어 내일 공개가 된다. 내가 좋아했던 걸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해줄지 기대된다. 티비 드라마와 다르게 넷플은 소리도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선공개들 에어팟꼽고 보니까 진짜 음악, 소리도 섬세하다. 아주 아주 만족스럽네. 나도 오랜만에 설 연휴 정주행해야겠다 잘될거다!!!! 살인자ㅇ난감 밤이되었습니다 (1) 1. 맞는 표현을 찾기가 어렵긴 한데 어른 배우가 나오지 않는 작품을 해본 것이 처음이다. 예전에 편집 했던 웹드라마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뉴페이스로 되어있는 작품을 해본건 처음인듯 (기억이나려나...ㅎ) 그래서일까 회차가 뒤로 가면 갈수록 배우들이 성장하는게 느껴지더라 아무래도 뒤로 갈수록 배우들 수가 줄어드니 더 돋보일수밖에 없는 거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배역에 대한 몰입이 점점 더 커지는게 보이더라 어른 배우로 구성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은게 재미있던 경험이었네 현찰과 주식의 차이 같은 거려나? 2. 본격 미드폼은 나도 처음 편집해본 거였다. (하이쿠키는 절반 미드폼이라고 불러야하고 거래는 긴걸 줄인거니까??) 미드폼의 확실한 장점은 한편 한편이 빨리 끝난다는 .. 오랜만... (2) 다크홀 이후 난 무엇을 했나 정리하러 오랜만에.. 2021 괴기맨숀 (합본으로 극장 개봉도 함) 아이를 찾습니다 (JTBC 단막) 드라마 하나 작업하다가 드랍됨 (10년만에ㅋ....) 찌질의역사 (언제 공개하냐... 완료는 2022년) 2022 한강 (디즈니플러스) 열심히 편집했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한 작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게 좋았음 하지만 무빙과 최악의 악 사이에서 묻혔고 동어반복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음(ㅠㅠㅠㅠㅠ) 근데 아재스럽긴 해도 진짜 재미있는데.. 무제 (OTT) 2024년 씨유쑨~~ 2023 거래 (웨이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눈이 빠져라 잠 안자고 편집함 작품에 취해서 편집한거 같음. 다시 저런 전력질주를 할 수 있을까? 하이쿠키 (엘지유플러스) 밤이되었습니다 (엘지.. 오랜만.... 만 4년간 내가 했던 작업들... 2017년 터널 / 저수지게임 / 살인소설 2018년 크로스 / 열두밤 / 어쩌다결혼 / 사라진 밤 2019년 자백 / 타짜: 원아이드잭 / 타인은 지옥이다 / 위대한 쇼 / 사라진 시간 2020년 본대로 말하라 / 써치 / 경이로운 소문 (작업중) 2021년 다크홀 (작업중) 많이도 했네... 2021년에 작업할 비밀라인업들은 도장찍고나서 써둬야겠네. 많이 하긴 많이 했는데도 뭔가 비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드는 건 왜일까. 더 해야할까? 덜 해야할까? 근데 어렸을때 했던게 너무 적어서 당분간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더 많이 하고 싶다 영화편집기초 #4 20150327 4주 편집사 (2) 저번주에 이어 편집의 역사에 대해 다룹니다. 저번시간에 그리피스, 쿨레쇼프, 푸도프킨을 거쳐 현대 편집의 완성까지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현대 편집의 반대편에 있는 이단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반대편의 중심은 에이젠슈타인. 물론 그의 뒤를 잇는 앞줄투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섞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업에서 많이 언급할 단어는 불균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지금부터 시작될 수업을 들어보시면 쉽게 알 수 있으실거에요. 자 그러면 강의 시작합니다. 에이젠슈타인. 위대한 아방가르드 어떤 사람을 천재라 부를때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4살때 천자문을 떼고 7살이 되어선 시를 짓기 시작하고...’같은 이야기인데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은 딱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비범한 어린시절을.. 영화편집기초 #3 20150320 3주 편집사 (1) 제가 고등학교때 가장 좋아했던 수업은 역사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와서 가장 싫어했던 수업은 영화사수업이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던 것일까요? 역사수업을 지루하고 재미없고 쓸모없는걸 외우라고 하는 수업이라는데에 전혀 동의하지 못했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영화사 수업을 듣다가 보면 그 말에 완전하게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역사학자 E.H.카는 에서 이런말을 합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대학교 영화사 수업이 재미없는건 별다른 이유때문이 아니다. 수업을 통해 과거의 영화(혹은 감독)와 대화하지를 못해서다. 미술 전시회에서 과거의 명화가 자꾸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느낌같은 것처럼 수많은 고민과 결정을 통해 .. 영화편집기초 #2 20150313 2주 편집자의 기본수칙 편집을 하기전, 편집에 대해 공부하기 전 알아야할 것들에 관해서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수업 준비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영화 편집자 월터머치가 말한 편집의 5요소부터 수업을 시작합니다. 편집의 5원칙 월터머치의 분류법을 따름 / 참조 월터머치가 말한 편집의 5원칙에 대해서 하나하나 집어본다. 편집할때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둬야하는 우선순위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왜 저런 순서로 순위가 생기는가? 그리고 편집에서 감정 에너지를 유지시키는 것은 왜 중요한가? SF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에 나오는 로봇3원칙이라는게 있습니다.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2 Trees - Foals 인터넷 게시판에서 추천받고 들었던 Foals 몇곡 들어보다가 고이 접어 스트리밍서버에 모셔만 뒀는데 우연히 서플재생에 끼어들어온 이 노래. 아주 늦은 시간 두 눈이 가물가물해지는 느낌 들때 그렇지않아도 밤이라 감수성 널뛰기 하는데 그걸 더 더 더 가빠르게 하네. 밤에는 빠른 음악보다 이런 느린듯 단조로운듯 하는 음악들이 더 잘 어울리긴 어울린다. 지금 기분이 이런 음악을 원해서 일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음악 참 좋네. 이 라이브에서의 어쿠스틱 연주도 좋고. 확실히 멜로디가 감미로운 포스트락, 아트락들이 내 취향은 취향인듯. 기교 넘쳐 보이는 과잉의 음악들도 좋고 이전 1 2 3 다음